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정부의 보육서비스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어린이집 이용 필요성이 높은 맞벌이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이뤄져왔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때"라면서 "이제는 고용친화적으로 보육정책을 개편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보육은 대다수의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는 사항이다. 정부의 2015년 보육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취업모의 75.3%, 미취업모의 76.5%가 찬성했으며, 올해 3월 언론사 인식조사에서도 홑벌이 부부의 84.6%, 맞벌이의 88.7%가 찬성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한 회장은 "여성기업계는 맞춤형 보육 도입으로 일하는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데 있어, 12시간 보육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여성 사회진출 확대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맞춤형 보육은 2015년 시범사업 등을 거치며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여야 합의를 통해 보육예산이 편성되어 추진되고 있는 정책인 만큼, 국회와 정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제도의 차질 없는 이행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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