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IM-100 써보니

"SKY스럽다"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공개한 IM-100은 다른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스카이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폰만이 가지고 있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IM-100에 담겨있었다.
IM-100은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해 통신사 로고와 SKY 로고마저 뺐다. 바디는 메탈에 적용되는 정밀가공 기술을 활용해 디테일까지도 정교하게 완성했다.
전면부는 홈버튼도 없이 깔끔하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휠 키는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IM-100은 오디오기능에 특화된 제품으로, 휠 키를 한번 누르면 바로 음악이 플레이된다. 음량을 100단계까지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음악을 들으며 휠 키를 돌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휠 키는 오디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때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휠 버튼을 한 번 누르자 초 단위로 콘텐츠를 탐색하는 창이 뜬다. 휠을 얼마나 돌리느냐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었다. 카메라에서는 휠을 돌려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날 첫 공개된 IM-100은 손바닥만한 스톤(STONE)위에 놓여있었다. 처음에 단순 진열대라고 지나친 스톤은 IM-100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세트제품이다. 스톤에 IM-100을 올려놓으면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하고, 무선충전은 물론 무드램프 기능도 한다.
스마트폰에서 별도로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지 않아도 스톤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로 작동해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IM-100 제품 자체가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해 향상된 음질을 느낄 수 있는데다, 퀄컴의 APT-X 코덱을 지원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어 음악감상에 탁월한 강점을 자랑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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