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건강기부계단인 '피아노 음악계단'을 설치, 28일 역 지하승강장에서 개장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BNK금융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협약기관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제막식과 건강기부계단 걷기, 홍보대사 위촉식, 협약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기부계단은 부산교통공사가 장소를 제공하고, BNK금융그룹에서 1억 400만원을 후원했다. 계단 이용 수만큼 적립된 기부금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저소득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부산시는 건강한 걷기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건강기부계단에서 건강증진사업 행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계단을 밟게 되면 피아노 음악 소리가 나며, 이용자 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다. 누적 인원은 전광판을 통해 알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성대부경대역의 건강기부계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운동을 통해 기부가 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건강을 위한 건강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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