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아르바이트 구직도 전략적으로…'월별 알바 공략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8 09:04

수정 2016.06.28 09:04

아르바이트 구직도 전략적으로…'월별 알바 공략법'

특정 시즌이 되면 인기가 높아지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알바몬은 28일 시즌별 인기를 반영해 월별 알바 구직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7월은 바캉스 알바가 대세다. 찜통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주요 리조트와 수영장,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여름 시즌 알바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비안베이 등 일부 업체에서는 자체 라이프가드 자격증 취득 기회도 주어지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8월 열대야엔 심야알바가 좋다. 열대야를 피해 밖으로 나오는 고객들을 겨냥해 영화관, 대형 쇼핑몰 및 유통가에서는 열대야 기간 연장 운영이 심심찮게 이뤄진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심야 콜센터, PC방이나 커피숍, 편의점 등도 심야알바를 하기에 좋다. 야간 아르바이트의 경우 주간에 비해 급여가 높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다는 점이 매력이다.

9월은 아르바이트의 대전환기다.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하면서 대규모 알바생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이때는 미처 구하지 못했던 이른바 ‘꿀알바’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채용하는 추석 단기 알바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10월에는 미리 스키장 알바를 구하는 것이 좋다. 겨울 알바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장 알바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구직에 나서면 이미 늦다. 알바몬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이 스키 알바를 구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답했다.

11월에는 판매·판촉 단기 알바가 넘쳐난다.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시작으로 11월부터 연말까지 판매판촉 단기 알바가 이어진다.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판매 알바가,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판촉 알바가 줄을 잇는다.

12월 첫 주에는 대학생 관공서 알바 채용이, 중순부터는 성탄절, 연말연시 알바가 모집된다.
이 시기에는 산타알바,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알바, 연하장 쓰기 등의 이색알바가 종종 등장한다. 연말연시 행사가 증가하면서 눈꽃축제, 각종 시상식, 콘서트, 송년회 행사 스탭 등 단기 알바도 줄을 잇는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은 빠른 시간 안에 속전속결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빠른 정보 수집이 알바 구직의 성패를 좌우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