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하반기 '댐 희망지 신청제'를 도입한다. 기존의 일방적.하향식 댐 사업방식을 개선해 개방적.상향식으로 전환, 지역이 희망하는 댐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29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댐 희망지 신청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국가가 '댐건설장기계획'을 수립.발표하고 댐 사전검토협의회 검토를 거쳐 지역 의견을 수렴해왔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지역 의견을 수렴해 국가에 댐 건설을 신청하면 댐 사전검토협의회의 댐 건설 타당성 검증 절차를 거쳐 '2017 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가시행댐도 예외 없이 지역 의견을 수렴해 댐 사전검토협의회 검토를 거쳐 '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한다.
댐 희망지 신청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댐 사업절차 개선 등의 노력에도 '댐건설장기계획' 발표 때마다 사회적 논란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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