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dolly)가 탄생한지 20년이 지났다. 돌리는 당시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이후 복제된 최초의 포유류인 돌리는 6년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폐 질환으로 생명을 다했다.
복제 기술은 크게 체세포복제와 생식세포복제로 나눈다.
스너피는 지난 2015년 숨을 거뒀다. 그렇지만 사람으로 환산하면 70세 이상 산 것으로 돌리와는 다르게 상당한 수명을 누렸다.
꼭 돌리의 이른 사망 때문만은 아니지만 복제된 동물을 직접 사람이 섭취하거나 우유 등을 취해 마셔도 되는지 많은 논란이 있다. 더 나아가 그 우유로 만든 버터나 쿠키 등 가공식품까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한 연구 결과도 없는 상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아마도 괜찮을 것이다' 이다. 전문가들은 "복제 동물 섭취가 인간에게 유해한지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08년 소, 돼지, 염소 복제 개체들도 음식으로써 안전하다며 결정했다는 것뿐이다. 참고로 미국은 수출용이든 미국 국내용이든 우유나 고기에 복제 동물인지 혹은 그 새끼에게서 나온 것인지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미국 Cyagra社 나 ViaGen社 에서는 복제 기술로 개나 고양이를 복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산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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