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음악 특화형 TV로 印 시장 사로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07 09:26

수정 2016.07.07 09:26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 삼성 SUHD TV 런칭 이벤트' 현장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삼성의 TV제품들을 살펴보는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 삼성 SUHD TV 런칭 이벤트' 현장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삼성의 TV제품들을 살펴보는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삼성전자가 음악 기능을 강화한 특화형 TV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미디어 160여명을 초청해 '2016 삼성 SUHD TV 런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퀀텀닷 SUHD TV를 비롯해 인도 시장에 맞춘 '조이 비트 TV'까지 4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Gfk 금액 기준 31%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인도 소비자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출시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는 음악 관련 기능을 강화한 TV를 선보인게 특징이다.

조이 비트 TV는 인도 소비자들이 음악이나 영상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를 좋아하는 특성과 TV 시청시 주변 소음이 상대적으로 큰 주거환경에 착안해 개발됐다. 이 TV는 스피커가 외부에서 보이도록 화면 아래쪽에 스피커를 전면 배치했다. 기본 스피커 외에도 높은 소리를 담당하는 스피커인 트위터가 추가돼 주변에 소음이 있더라도 배우나 가수의 목소리를 맑고 시원하게 들려준다. 조이비트 TV는 32~49형까지 다양한 모델을 개발했다.

또, 퀀텀닷 SUHD TV 등 스마트 TV에는 인터넷 연결없이도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TV로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포함시켰다. 음악 기능 외에도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을 좋아하는 정서도 제품에 담았다.
삼성전자 인도 R&D 센터에서 개발한 크리코매니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다른 TV 채널을 보면서 크리켓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