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국고보조금 1400만원으로 늘었다

종전보다 200만원 '더'.. 오늘부터 혜택 적용

8일부터 전기차를 구입한 뒤 차량 등록하면 1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금보다 200만원 많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했다. 지난달 3일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후속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구매자는 국고보조금 1400만원과 세금감경 4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만약 3500만원짜리 전기차 '레이'를 구입해도 휘발유차 레이 1700만원과 차이가 없어지는 셈이다.

여기다 전기차 구매자는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과 지방보조금 최대 800만원까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다만 7일까지 전기차를 등록(자동차등록증 최초등록일 기준)한 경우는 소급 적용되지 않으며 8일부터 전기차를 구입하거나 구매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부터 적용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물량도 기존 8000대에서 1만대로 늘이기 위해 2016년 추경 편성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1만대 중 전기버스 100대는 종전대로 1억원을 정액 지원한다.

[e-mail]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