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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시장조성자제도를 개편한 이후 만기일 원월물은 총 4941계약으로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과거 거래 수준(13~166계약, 0.02~0.34%)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또 호가스프레드도 최소 호가가격단위(0.02포인트)로 매우 촘촘히 형성되는 등 잠재 유동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미니코스피200선물는 한국거래소 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선물을 5분의 1 규모로 경량화한 상품이다. 지난 11일부터 미니코스피200선물 원월물에 NH투자증권 등 시장조성자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장조성자는 최근 월물에 의무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반대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유동성 부담 없이 원월물에 참여하는 등 장기투자자의 거래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현·선 차익·헤지거래 활성화 등으로 기초자산인 코스피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가격발견기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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