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국회의원(부산 진구을)은 15일 심재철, 이진복, 권성동,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민병두, 전해철 의원 등 40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워싱턴 추모벽 건립 지원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워싱턴 D.C. 백악관 앞 내셔널몰에 있는 6·25전쟁 기념공원에 한국전 희생자 대형 추모벽(Wall of Remembrance)을 건립하는 법안(H.R.1475)이 지난 2월 미 하원에서 통과된 데 이어, 최근 미 상원에서도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미국 하원의원인 샘 존슨(공화·텍사스)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과 카투사, 한국군 및 유엔군사령부 기타 국가 소속의 희생자들의 숫자를 새겨넣은 추모벽을 건립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헌승 의원을 포함한 41명의 국회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자 6·25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미국의 추모벽 건립사업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하며 “이를 통해 참전국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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