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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7월 30~31일 고속도로 혼잡 가장 심해"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19 11:00

수정 2016.07.19 11:00

국토부, 7월 22~8월 7일 하계특별교통대책 시행
"올여름 7월 30~31일 고속도로 혼잡 가장 심해"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30~8월 5일 중 전체 휴가객의 46.0%가 몰리고, 7월 30~31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교통대책 기간(7월22일~8월 7일) 동안 전체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5%가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일평균 474만 명, 총 8065만 명이 이동해 작년대비 2.5% 증가, 평시대비 2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501 만대(일평균 441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7325만 대, 일평균 430만 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3.2%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전체 중 46.0%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1.1%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30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31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3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 증회
정부는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증회키로 했다.

고속도로 16개 노선 62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32㎞)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에 대해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가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하계휴가 여행 출발 전과 이동 중 각각 65.3%, 63.2%로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도로공사에서는 로드플러스 전용회선 대역폭을 1500MB에서 1950MB로 임시 증설해 기존 시간당 33만 명에서 1.3배 증가한 43만 명이 동시 접속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이 시행된다.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km)이 신설 개통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km)이 확장 개통 됐으며,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구간(148㎞)이 준공 개통되고,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구간(63㎞)이 임시 개통됐다.

또한, 갓길 차로제(21개 구간 224㎞),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운영해, 정체를 완화하고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동선 4개소, 익산장수선 1개소의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해 진출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1대를 추가 운영해 총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 철도, 해상 등 안전대책 시행
정부는 도로관리청별로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시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항공기 및 여객선에 대한 운항통제 강화 등 여름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도 시행한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전벨트매기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분야 풍수해 대비 단계별 비상근무계획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청, 군부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취약시설 및 대규모 공사장 점검관리, 방재물자 비축 등 도로풍수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도 진행 중이다. 역무 및 승무, 차량, 시설 등 각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 점검과 함께 비상 대비 체제를 확립하고, 임시승강장인 망상해수욕장 개장기간(7.7~8.21)동안에는 상시 근무하며 승차권 발매, 안내, 안전관리 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및 기상상황 파악 철저, 운항 전·후 기내보안점검 철저, 항공기 예방정비 철저 등 항공기 안전운항 대책을 강구하고, 항공기 지연 운항 시 사전홍보 등 승객편의 조치 철저, 안전을 최우선해 기상악화시의 운항통제 강화 및 응급처리, 진료 해상부문은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관계기관(해사안전감독관,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등) 여객선 특별합동점검 및 선박 접안시설, 터미널 편의시설 등 이용시설 합동점검(지방청 및 지자체, 터미널 운영사)을 실시하고, 기상악화 시 통제기준 준수, 출항 전 여객신분확인, 화물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확인 및 출항 후 항해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면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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