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온라인 캐시백 웹사이트 이베이츠에 입점한 국내 온라인몰 가운데 SK플래닛의 온라인몰 11번가가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츠가 한국 온라인몰과의 제휴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 자료에 따르면 이베이츠에 입점한 한국 온라인몰의 전체 매출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 비해 5배 증가하는 등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베이츠 이용자들의 한국 온라인몰 1인당 월 평균 구매 건수는 2.7회, 구매 금액은 9만5000원으로 전체 이베이츠 주문건수 중 18%, 매출 비중 1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점된 한국 온라인몰 중에서는 매출기준 11번가와 G마켓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Yes24, 이마트, 익스피디아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서점 Yes24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도서에 대한 할인혜택이 제한되면서 이베이츠에서 제공하는 캐시백(5%)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온라인 마트는 재구매율이 60%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호텔 예약시 7%의 높은 캐시백 제공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베이츠는 최근 유기농식품 온라인몰 '마켓컬리,', 디자이너 편집숍 'W콘셉트', 온라인 소호쇼핑몰 '몸빼' 등이 새로 입점했다. 특히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주부들과 1인가구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마켓컬리와 제휴를 맺고 이베이츠를 통해 최초 구매시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츠 임수진 이사는 "입점한 국내 온라인몰의 경우 해외직구와 비교하면 1인당 구매액은 낮지만 재구매율이 해외직구에 비해 상당히 높다"면서 "이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온라인몰과 제휴, 캐시백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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