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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한국의 리버풀ㆍ비틀즈를 꿈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0 18:33

수정 2016.07.20 19:30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한국의 리버풀ㆍ비틀즈를 꿈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학과가 예술대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지역 내 주요 축제와 공연프로그램을 도맡아 치렀으며, 다음달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임당동성당 음악회: 백년의 울림’, ‘경포써머페스티벌’( 등의 공연행사들을 준비하느라 방학 중임에도 학교 합주실에서 맹연습중이다.지방대 일부 문화예술 관련 학과들이 학과 개설 이후 학교 측의 지원 부족과 신입생 모집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에 비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지난해 학과 개설 이후 재단과 학교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빠른 시간 안에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이러한 변화는 학과 개설과 함께 부임한 그룹 동물원의 박기영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의 현장 중심 교육철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박기영 학과장 외에도 중견 음향엔지니어 조성오 교수, 드라마 ‘선덕여왕’ 작곡가 서민영 교수, 최고 수준의 키보드 세션 연주자 전미연 교수 등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교수진 모두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중음악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잘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학생들의 현장 진출이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학생들을 지역 공연현장으로 적극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무대에 올라 학생들과 함께 연주하며 현장에서의 산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 음악팬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제공 중이다.
학생들과 함께 동물원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기영 학과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영동지방의 음악 씬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이곳에 부임했다”며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이 비틀즈와 함께 세계 대중음악계를 제패했듯이, 머지않아 강릉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학과로 인해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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