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폭스바겐 중고차 가격 평균 11.9% 하락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1 18:17

수정 2016.07.21 18:17

작년 10월대비 연식 짧을수록 뚝뚝
디젤게이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의 중고차 매물값이 지난해 10월 대비 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폭스바겐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0월부터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식별 주요차종 매물의 평균 시세 하락률을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 차량이 평균 1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우디(7.6%), BMW(7.6%), 메르세데스-벤츠(8.5%)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지난해 모델의 평균 시세 하락률이 13.1%로 나타나 연식이 짧은 모델의 하락률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식별로 살펴보면, 2015년식에서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모델이 지난해 10월 시세에 비해 16.11% 하락해 조사한 모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2014년식은 폭스바겐 2.0 TDI 프리미엄, 2013년식에서는 폭스바겐 뉴 제타 2.0 TDI 모델이 각각 14.28%와 13.19%의 하락폭으로 해당 연식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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