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장인 10명 중 7명 "직장 내에서 소외감 느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6 09:26

수정 2016.07.26 09:26

직장인 10명 중 7명 "직장 내에서 소외감 느낀다"

직장인 중 10명 중 7명은 직장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소외감을 느낀적이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성(48%)보다는 여성(52%)이 소외감을 느낀 경험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차·부장급(12~15년차, 88%), 사원급(1~3년차, 74%), 대리급(4~7년차, 73%), 과·차장급(8~11년차, 69%), 임원급(16~19년차, 61%) 순이었다.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가 23%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 ‘업무능력이 떨어져서’가 21%, ‘회식, 모임에 참여하지 않아서’가 11%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가장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은 ‘중요한 소식 및 회의 정보를 공유 받지 못했다’(16%)거나 ‘무시 혹은 없는 사람 취급을 당했을 때’(15%)가 꼽혔다.
그 외에도 ‘사적인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14%)거나 ‘직접 대화보다는 메시지로만 소통하려고 한다’(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은 각자의 외로움을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대화해보려고 노력’(35%)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혼자 다닌다’(39%)거나 ‘퇴사’(13%), ‘병원상담/치료’(3%) 등의 수단을 쓰는 등 과반수가 넘는 직장인들이 혼자이기를 자처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