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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EV협동조합 창립, 전기차 보급 확대 나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1 10:54

수정 2016.08.01 10:54

형제파트너,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 관련 중기 5개사로
경북 구미시가 전기자동차 메카로 새롭게 거듭난다.

농업용 전기자동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 주목받고 있는 형제파트너가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 5개사와 함께 '대경EV협동조합'을 창립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에 대경EV협동조합은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형제파트너 사옥 1층 갤러리에서 김중권 구미부시장, 김대환 (사)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위원장,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대경지역본부장 등 기관장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EV협동조합 창립 및 전기차 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약 300㎡ 규모인 조성된 전기차 갤러리는 중소기업 제품전시와 소규모 문화공연을 통해 기업과 시민들이 교감하는 기업문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상호협력 및 업무제휴협약(MOU)을 갖고 빠르게 변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대경EV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는 "전기자동차 EV협동조합을 통해 미래형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비한 정보공유와 지역 단위의 전기차 생산방안 등 실질적인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농기계 분야와 전기차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EV협동조합을 통해 미래형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도 "구미시가 전자, 부품산업을 이끌어 왔던 것처럼 앞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에 중심축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구미시가 전기버스 운행에 나서는 등 전기차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산업 전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대경EV협동조합은 지난 5월 산단공 대경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니클러스터 워킹그룹을 발족, 산단공의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지원으로 전기차동차 관련 정보와 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기술세미나 등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구미지역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수출촉진, 단체표준 발굴·활용 촉진, 조합금융 등 재정기반 확대, 공동사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도출된 아이디어로 정부 공모사업이나 과제에 참여하는 등 전기자동차 부품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형제파트너는 전기자동차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 처음으로 농업용 전기자동차인 '아그레브'를 개발했다.
'아그레브'는 무매연, 무소음, 무진동 등을 실현한 차세대 첨단제품으로, 경운기를 대체할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용 작업 및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 농기계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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