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896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상반기에 해외취업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28.5%의 구직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응답률 77.5%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복수응답) ‘외국 기업의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2.2%)’, ‘외국 생활을 해보고 싶어서(37.8%)’, ‘외국 근무를 통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33.1%)’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취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외국어 실력이 부족해서(50.7%)’, ‘주거 및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40.8%)’, ‘현지생활과 기업문화 등이 달라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31.0%)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중 양질의 해외취업 정보를 얻고 있는 구직자는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82.7%는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해외취업 준비 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도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답변이 58.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잡코리아 해외취업 서비스 관계자는 “최근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힘들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질의 해외지역 채용 공고를 엄선해 한 눈에 보여주는 '해외취업 채용공고 서비스’ 등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해외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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