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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골프단, 10일 야구 선수들과 이색 대결 펼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9 08:14

수정 2016.08.09 08:14

골프와 야구가 대결을 펼치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KBO 리그 한화이글스 대 삼성라이온즈전에서다. 이날 이벤트에는 오는 9월1일부터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하는 한화골프단 선수들이 대회 개최를 기념해 이글스 선수들과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골프단 소속 이민영(24)이 골프퍼포먼스와 함께 시구를 선보이며 같은 소속 김지현(25)이 시타자로 나선다. 경기시작 전에는 당일 경기 관람에 참석한 한화골프단 윤채영(29), 김지현(25), 이민영이 이글스 선수들과 야구, 골프를 통한 이색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시구에 나서는 이민영은 지난해 신장암을 극복하고 2014년 KLPGA 투어 OK저축은행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년만인 올해 KLPGA 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 우승하는 등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윤채영은 2014년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미녀골퍼다. 올해 한화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한 김지현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4위, 올 두산매치플레이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화금융클래식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KLPGA투어 대회 중 최고 상금(12억원)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2011년 최나연(28·SK텔레콤)을 비롯해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김세영(23· 미래에셋), 김효주(21·롯데), 노무라 하루(24·한화) 등 역대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한 매년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로 골프 팬들을 만족시키는 골프대회로 유명하다.
올해도 가족과 함께하는 스내그 골프, 장타 및 니어핀 대회, 3홀 토너먼트, 한화골프단과 함께하는 레슨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을 준비 돼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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