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의 실무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의원의 비서로 정치권에 들어간 뒤 오랜 기간 당직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얻어 원내에 진출했다. 19대 총선 때 다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또다시 2014년 순천시·곡성군 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2년 뒤인 지난 4.13 총선에서 전남 순천에서 생환하면서 지역주의 벽을 허물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대표는 격오지에서의 이력을 인정받아 두 차례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는 선거사무실 없이 밀짚모자와 배낭을 메고 전국유세에 나서 지역 민심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인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KBS 김시관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보도통제에 나섰던 녹취록이 지난 6월 말 전국언론노조에 의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덕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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