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흥tech(테크) 대표는 빗길 운전의 위험사고를 분석한 자료를 접한 뒤, 형광 우산 꼭지인 ‘빛방울’을 개발했다. 어두운 밤길에 투명 우산이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우산에서 은은한 조명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10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최근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메이커(창작자)들이 창업생태계 안으로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56개 무한상상실의 메이커운동을 통해 30개 이상의 창업 아이템이 발굴 됐다. 이들은 대부분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열린 ‘2016 무한상상 메이커스 런’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흥tech’를 비롯해 공대생 출신 김소희 대표 등이 대표적 사례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된 ‘무한상상 메이커스 런’도 전국에서 모여든 110개 팀이 약 한달간 지원금 100만 원으로, 아이디어형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50대 사업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며 "최근 메이커 문화가 세대를 뛰어넘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흥tech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다니는 보행자를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우산 꼭지에 끼워서 사용하는 안전형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시제품 형태로 제작된 ‘빛방물‘은 우산을 펼치면 불빛이 자동으로 켜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다올3D’는 3차원(3D) 프린터 출력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침대에서 환자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목욕을 시킬 수 있는 침대설치 접이식 간편욕조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무한상상실 우수 성과물을 상설 전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인 ‘상상마켓’에 등록되며, 올 하반기에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 등에 전시 작품으로 올리게 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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