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들이 산모에게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말한 뒤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밀매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이 최근 신생아를 밀매한 혐의로 페샤와르주의 한 병원 간호사 2명과 병원 직원 2명, 밀매 브로커 1명 등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신생아와 이미 죽은 다른 아기의 시체를 바꿔친 후 산모에게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속인 후 바꿔친 신생아를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밀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생아들은 7만 루피(약 74만원)에서 30만 루피(약 317만원)에 아기가 없는 부부들에게 팔렸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9명의 신생아를 바꿔쳐 밀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산모들은 분명히 건강한 아기를 낳았는데도 병원으로부터 몇 시간 안 돼 아기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밀매를 위한 아기 납치 사건이 잇따라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때문에 파키스탄 경찰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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