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0년' LG TV, 올레드로 새 역사 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5 11:10

수정 2016.08.15 11:10

'50년' LG TV, 올레드로 새 역사 쓴다

'50년' LG TV, 올레드로 새 역사 쓴다

국산 TV시대의 문을 연 LG전자가 올해 TV사업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8월 첫 생산된 국내 최초의 흑백 TV를 시작으로 1977년 선보인 국산 최초의 컬러TV 등을 거쳐 올해 'LG 시그니처 올레드TV'(왼쪽부터)까지 LG전자는 TV분야에서 최초의 역사를 써오고 있다.
국산 TV시대의 문을 연 LG전자가 올해 TV사업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8월 첫 생산된 국내 최초의 흑백 TV를 시작으로 1977년 선보인 국산 최초의 컬러TV 등을 거쳐 올해 'LG 시그니처 올레드TV'(왼쪽부터)까지 LG전자는 TV분야에서 최초의 역사를 써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TV를 생산한 LG전자가 TV사업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8월 LG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V를 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최강국의 초석을 다졌으며 이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LG전자는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향후 사업구조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0년 LG TV, '최초의 역사'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66년 8월 국내 최초로 19형짜리 흑백 TV(모델명 VD-191)를 생산한 이후 디지털 TV, 액정표시장치(LCD) TV, 올레드TV 등 신개념 TV 시대를 개척해 왔다. 1982년에는 미국 헌츠빌에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TV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LG전자는 11개국에서 13개 TV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TV업체로 우뚝 섰다. LG전자 TV는 120여국에서 판매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TV 누적 생산량이 5억 대를 돌파했다. 1999년에 TV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넘어섰고, TV 사업 40년 만인 2006년에는 2억대 고지를 밟았다. 1966년 첫 해 TV 생산량이 905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셈이다.

LG전자는 2000년대 들어서는 고해상도와 대형화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2004년 세계 최초로 50형 벽을 깬 55형 초고화질(풀HD) LCD TV(모델명 55LP10D)를 선보였다. 같은 해 출시한 71형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는 PDP TV 가운데 처음으로 풀HD 해상도를 적용해 대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LG전자는 2011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는 84형 울트라HD(UHD) TV를 최초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TV 패러다임을 바꿨다. 올해는 세계적인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의 VDE로부터 98형 8K TV(모델명 98UH98)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화질 인증을 받아 8K TV에서도 화질 기술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2005년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TV(모델명 50PY2DR)를, 2007년에는 PC와 디지털TV를 결합한 일체형 TV(모델명 DA70)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스마트TV의 개념을 도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TV의 트렌드를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바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레드·B2B, '투 트랙' 사업 집중
현재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TV의 세대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12년 CES에서 올레드 TV를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며 55형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를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놓으며 세계 올레드TV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TV 판매량을 작년보다 3배 정도 확대된 90만대 이상으로 잡는 등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세계 TV 시장이 역성장중이지만 올레드 TV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TV 제조사들도 늘고 있다. LG전자 외에도 중국, 일본, 독일 등이 가세하며 올해 안에 올레드 TV 제조사가 1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B2B 시장도 적극 공략중이다. B2B 사업 선봉도 올레드다.
올레드 기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주력이다. 특히, ISE 2016, DSE 2016, 인포콤 2016 등 올해 열린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는 휘어진 화면을 이어 붙인 물결형 사이니지, 위아래로 휘어진 아치형 사이니지, 제품의 앞쪽과 뒤쪽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 등 파격적인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