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호텔에서 피서를".. 폭염에 여름패키지 상품 '특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5 16:52

수정 2016.08.15 16:52

가성비 앞세운 상품 봇물
조식, 놀이시설 무료이용에 수상스키·쿠킹 프로그램도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캐릭터룸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포 키즈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캐릭터룸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포 키즈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롯데호텔월드에서 선보인 A.C.E. 체험프로그램 패키지에는 스케이트 강습이 포함돼 있다. A.C.E. 체험프로그램 패키지는 여름 패키지로 출시됐으나 출시 후 큰 인기를 모으면서 연중판매로 변경됐다.
롯데호텔월드에서 선보인 A.C.E. 체험프로그램 패키지에는 스케이트 강습이 포함돼 있다. A.C.E. 체험프로그램 패키지는 여름 패키지로 출시됐으나 출시 후 큰 인기를 모으면서 연중판매로 변경됐다.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호텔에서 피서를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호캉스족을 위한 패키지 상품은 수상스키강습에서 쿠킹클래스,시티투어와 연계한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하다. 여름방학을 겨냥해 출시한 키즈패키지.패밀리패키지의 경우 가격 대비 혜택 즉 '가성비'가 높아 실속파 호캉스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방학을 겨냥해 출시된 '키즈 패키지', '패밀리 패키지'의 경우 동반 어린이에게 조식을 무료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별도로 갖춰 어린이동반 호캉스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 패키지 상품 수요가 늘어나자 호텔업계는 판매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스케이트 강습, 쿠킹클래스 등 호텔패키지 프로그램 다양해져

최근에는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가 늘고 있다. 아이들 여름방학을 겨냥해 아이스링크 스케이트 강습, 아쿠아리움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패키지를 내놓은 롯데호텔월드는 패키지 판매가 인기를 끌자 연중 판매로 방침을 변경했다. 'A.C.E. 체험프로그램 패키지'는 체험 프로그램 전담 가이드 요원 ACE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패키지로 슈페리어 객실1박과 브런치 뷔페 3인, ACE 체험프로그램 1인 혜택, 스마트폰 방수팩 1개로 구성돼 있다. 케이크 만들기, 롯데월드 퍼레이드 참여, 한강 수상보트, 수상스키 체험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으며 향후 백제고분, 몽촌토성, 남한산성 유적지 견학, 명문대 탐방 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내놓은 서머 패키지 '토토&라라'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명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짐보리 월드, 닌텐도 플레이 존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이때문에 패키지 판매 예약이 지난해보다 25% 나 증가해 판매기간을 21일에서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특히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여름 패키지 필수 시설인 수영장을 3개나 보유하고 있어 여유있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키즈룸이 따로 준비돼 있어 '동화같은 하루'를 선물해주는 패키지도 인기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캐릭터룸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포 키즈 패키지'를 이달말까지 판매한다. 포인포 키즈룸은 아이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핑크, 네이비, 브라운 컬러와 맞는 캐릭터로 꾸며져 있으며 아이용 가운과 슬리퍼, 아이용 욕실 용품이 따로 준비돼 있다. 쿠킹클래스, 캠프, 크래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키즈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올 여름에는 야마하음악교실과 함께 웰컴콘서트도 열린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가족고객을 대상으로 내놓은 '스테이 쿨 패키지'에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명까지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카바나 3시간 이용도 포함돼 있다. 28일까지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프 하얏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골프의 기본 기술 4가지와 예절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스내그골프가 있다.

■도심호텔, 가족맞춤형 '휴식 패키지' 눈길

서울 도심에 위치한 호텔들은 다양한 체험활동 보다는 접근성에 있어 강점이 있는 만큼 보다 어린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휴식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특급호텔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고객 전용 물품을 만 0세~2세, 만 3세~6세, 만 7세~9세, 만 10세~15세 등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눠 제공된다. 특히 만 0~2세 고객에게는 아기 침대, 아기 욕조, 플러그 보호캡, 모서리 보호대, 기저귀, 기저귀통, 포시즌스 로고 턱받이, 일회용 젖병, 살균기, 소독제, 베드 레일 (침대 안전 가드), 체온계 등이 주어진다. 어린이 고객 전용 물품 뿐 아니라 어린이 간식, 어린이 전용 핸드북도 준비돼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실내 놀이터 입장권이 포함된 '키즈 펀 패키지'가 인기를 끌면서 올 연말까지 패키지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 키즈 펀 패키지에는 성인과 동반한 어린이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들어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경우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있는데다 백화점, 마트 등도 인접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지난해 5월 가족 고객 대상 패키지 2종만 선보였으나 올해는 4종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지난 5월에 출시한 가족 고객 대상의 '캠핑 톡 패키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연말까지 판매를 연장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토케 VIB패키지'도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올해는 연중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운영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