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시, 일반산단 경쟁력 제고 팔 걷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6 17:50

수정 2016.08.16 17:50

기업체 안내간판 바꾸고 입주업종 규제완화 추진
금융기관 협력 모색하고 내부 순환 통근버스 모색
울산시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반산업단지 지원시책' 발굴에 적극 나선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5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일반산업단지 지원시책으로 △입주업종 불부합 정비 △입주기업체 안내간판 설치 △산업단지 기업과 금융의 콘퍼런스 개최 △산업단지 내부 순환형 통근버스 운행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업주업종 불부합 정비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입주업종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입주업종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산단 21개 기업체에 16개 업종이 추가 대상으로 나타나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용역을 수행, 입주업종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시비 1억2000만원을 투입, 중산 등 4개 산단에 기업체 의견을 수렴해 세련되고 산뜻한 디자인의 안내간판 6개를 9월 중 설치한다.



입주기업체 안내간판 설치가 완료되면 기업체를 방문하는 대형 차량과 방문객이 쉽게 기업체를 찾을 수 있고 대외적으로 일반산단 홍보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10월 기업과 금융기관의 교류로 상호 협력방안 모색하기 위한 '산업단지 기업과 금융의 만남'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2017년 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 수요조사 결과 버스이용객이 제일 많은 신일반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부터 우선해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단계별로 추진 중인 길천일반산업단지 조성 최종 단계인 2차 2단계 사업을 올해 10월 중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길천일반산업단지는 총 3차로 나눠 사업을 시행하며 1차 52만9000㎡ 732억원, 2차 1단계 52만4000㎡ 801억원을 들여 개발사업 대행방식으로 공사를 완료해 자동차 부품 제조 등 84개 업체가 입주하여 가동 중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길천일반산업단지 2차 2단계 사업은 총 8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면적 48만7000㎡ 규모로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시가 직접 개발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개발방향을 변경했다.


시는 2차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와 공업기능이 미약한 서부지역의 균형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