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9주기를 기념해 현대가 인사들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모였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가는 변 여사의 9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정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이날 맏형인 정몽구 회장이 손님을 맞은 가운데 아산의 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8남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범현대가가 한곳에 모인 것은 지난 4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 결혼식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대한양궁협회 회장 자격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응원차 현지에 머물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15일 귀국해 이날 제사에 참석했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을 맡은 변 여사의 손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제사에 불참했다.
현대가는 그동안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가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왔으나 지난해 제사부터는 한남동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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