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8일 현재 운영중인 도제학교 60개교에, 특성화고 140여 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2017년까지 200개 도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약 7000여명이 대상으로 도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 분야도 기존 공업계열 외에 서비스, IT, 경영사무 등 특성화고 전 교육 분야로 확대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교육훈련(Dual System)을 참고해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이다.
먼저 기존에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공업계 중심으로 운영되어오던 도제학교는 IT·서비스·경영사무 등 다양한 직종까지 허용해 비전공자 참여를 확대한다.
도제교육기간도 2년으로 고정돼있던 것에서 앞으로는 참여 산업분야의 특성에 맞게 학교와 기업이 협의해 자율적 1.5년에서 2.5년까지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2학년부터 시작할 수 있었던 교육훈련은 1학년(2학기)부터 허용, 학생들의 조기 진로탐색을 지원하고 학교의 학생 선정 및 집중 진로교육, 기업-학생 매칭(면접, 채용 등) 실시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일부 참여요건(학생수, 참여기업 조건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해 산업환경 및 기업 인력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교육훈련 질과 직결되는 학교 교원, 기업현장교사의 역량개발을 위해 NCS기반 교수법, 학생관리 상담기법, 최신 업종 트렌드 및 시설·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주기적인 연수를 강화·운영한다.
도제교육에서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산업별 단체가 직접 공동훈련센터(도제교육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시범 도입해 산업계 참여도 강화한다.
특히 도제교육훈련의 정의, 도제교육과정의 편성·운영, 참여 학생(학습근로자) 보호, 교육훈련 이수 후 자격 취득 근거 등을 규정하기 위해 법제화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학교와 기업으로 구성)에 시설장비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비 등으로 총 600여 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훈련비용과 훈련인프라 비용(기업현장교사, 현장훈련 프로그램, 학습도구 컨설팅)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단은 9월 21일까지 100명 이상의 학생과 30개 이상의 협약기업 등 신청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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