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60을 기록, 볼트가 이끈 자메이카(37초2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딴 일본은 리우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선 것이다.
이날 일본 계주팀은 지난해 베이징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이 세운 37초92의 아시아 기록을 두 번 갈아치우며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출발 반응 속도를 가진 1번주자 야마가타가 0.144를 찍으며 3위로 출발했다.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이즈카가 2번 주자로 나서 3위를 지켰다. 곡선 주로에 강한 3번 주자 기류는 팀을 2위로 만들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카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뛰는 앵커(4번 주자) 자리에서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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