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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2016] 펜싱 에페 金 박상영 "난 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1 17:36

수정 2016.08.21 17:36

리우가 남긴 말·말·말
17일간의 열전이 이어지는 동안 승부만큼이나 빛나는 말들의 잔치가 펼쳐졌다. 전 세계인들을 감동과 환희의 순간으로 몰아넣은 리우 올림픽 참가자들의 말을 모아봤다.

△ "6.6점을 쏘고 나서 정신 차렸다. 전화위복이 됐다."(사격 진종오) = 50m 권총 결선에서 6.6점을 쏴 7위로 추락했다 대역전해 우승한 후.

△ "아름다운 밤이에요."(양궁 구본찬) = 미국과의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우승한 후

△ "패자가 승자를 인정하면 승자도 더 편하게 다음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 (태권도 이대훈) = 남자 68㎏ 8강에서 요르단의 복병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패한 뒤 웃으며 그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 "금 5개를 못 따서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기대보다 잘했다.
메달 5개를 갖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미국 체조 시몬 바일스) = 사상 최초로 여자 체조 5관왕에 도전했지만,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한 후.

△ "위대한 몸짓이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 여자 기계체조경기장에서 한국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 홍은정(27)이 '셀카'를 찍은 데 대해.

△ "이렇게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었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인생이 기대된다.
" (미국 수영 마이클 펠프스) = 이번 대회 5관왕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하면서.

△ "난 할 수 있어"(펜싱 박상영) = 남자 에페 결승전 10-14로 뒤진 상황에서 내뱉은 혼잣말. 이후 박상영은 15-1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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