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3천만원 지원 받아
부경대는 영어영문학과 박사과정 김태은씨(사진)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관 2016 글로벌 박사 펠로십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박사 펠로십은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국내 대학원생을 선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김씨는 2년 동안 등록금과 학술연구비 등으로 연간 최대 3000만원, 성과평과를 통해 추가 1년까지 최대 3년간 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자 1561명 가운데 218명을 선발한 이번 사업에서 김씨는 '후기 이중언어사용자(한국어-영어)의 음성학적 자질 변화에 대한 음운론적 영향'을 연구과제로 제출해 1차 서류평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씨는 "중학교 이후 영어를 배운 학습자 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중언어사용자들의 발음이 모국어 발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인들의 발음체계 변화를 추적하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 선정자에게는 연구비와 함께 각 분야 우수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의 연구지원 및 글로벌 박사 펠로십 연구자 간 교류 등 혜택도 주어진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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