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임신 시 과일 많이 먹으면 똑똑한 아이 낳는다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4:44

수정 2016.09.02 08:58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곧 태어날 우리 아이가 기왕이면 높은 지능을 가졌으면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이들이 들으면 솔깃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알베르타대학교 연구진은 산모가 매일 적지 않은 과일을 섭취했을 경우 아이의 인지능력이 향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캐나다 CHILD(the Canadian Healthy Infant Longitudinal Development)의 어린이 688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아이의 지능은 산모가 하루에 6~7회 과일을 섭취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7포인트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거 사람과 뇌의 기능이 85%가량 일치하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어미 초파리가 과즙을 많이 섭취했을 때 유충의 학습·기억 능력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높았던 것이다.

해당 연구는 이 같은 내용이 사람에게도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푸이시 맨하인(Piush Mandhane)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의 과일 섭취량에 따라 아이의 인지 능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일의 어떤 성분이 아이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끼치는지 또한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의 지능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에 산모가 너무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하진 않는다"며 "그렇게 되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고 살이 찌는 등 산모의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의학저널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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