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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상, 장강명 ‘댓글부대’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0:05

수정 2016.09.01 10:05

알라딘은 민음사 주관으로 진행된 2016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장강명의 ‘댓글부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댓글부대는 지난해 11월 은행나무에서 출간된 장편소설로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 치밀한 취재로 인한 현장감 등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이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지금, 여기에 필요한 이야기를 빠른 감각과 기민한 분석력으로 착안해 재해석해낸다"(문학평론가 강유정). "오랫동안 한국 소설에 무턱대고 씌워 온 '따분함'의 혐의를 완전히 벗김"(문학평론가 백지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작가 장강명은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댓글부대’는 이미 2015년 제 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강명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댓글부대는 이미 고액 상금을 받은 공모전 수상작이니, 이번에 받게 될 창작 지원금으로는 한국 소설을 소개하는 무료 서평집을 전자책으로 만들어볼 계획이라며, 월간 ‘책’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오늘의 작가상은 작년, 제정 38년 만에 선정 방식을 개편해 화제가 됐었다.
공모제를 폐지하고 문학평론가와 작가 뿐만 아니라, 서점 관계자, 문학 기자, 독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본심 심사 후보는 알라딘 독자 1만 60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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