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무더위에 문 열어 놓자.. 방범 허술한 틈 노린 절도범 검거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3:32

수정 2016.09.01 13:32

서울 성동경찰서는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놓은 집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문모씨(46)와 어모씨(54)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7∼8월 성동구, 광진구 일대에서 밤에 문이 열린 다세대 주택에 들어가 지갑에 있는 현금을 꺼내 달아나는 등 2회에 걸쳐 22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문씨는 추가적으로 3회의 범행을 시도했으나 집주인에 발각되자 달아나는 등 미수에 그쳤다.

어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4회에 걸쳐 약 140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어씨는 이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집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 모두 절도 전과가 10회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생활비와 도박비를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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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다세대주택의 경우 여러 세대가 붙어 있어서 방심하고 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노리는 절도범이 있는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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