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3살 캄보디아 소녀, 국민은행과 금감원 덕에 새 삶 찾았다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4:35

수정 2016.09.01 14:35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모델(사진 오른쪽부터)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모델(사진 오른쪽부터)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일 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 첫번째),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모델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어린이를 격려하고 있다.
# 캄보이아에 살고 있던 3세 여자아이인 리 스레이린은 지난달 한국에서 심장수술을 받았다. 스레이린의 엄마는 임신 6개월 때 이미 아이가 심장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현지의 낙후된 의료기술과 어려운 가정형펀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스레이린의 아버지는 매일 생선을 팔아도 한달에 버는 돈은 10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병마로 고통받던 스레이린은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한국 구세군이 지원하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을 통해 새생명을 얻게 됐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필수 구세군사령관, 김연아 KB금융그룹 홍보모델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16일 입국한 9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은 약 3주간의 수술 및 회복 일정을 마치고 오는 5일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세종병원에 방문한 진 원장과 윤 행장은 주치의를 통해 수술 경과를 듣고, 힘든 수술을 이겨낸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인형 등 장난감과 선물을 전달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사업은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한국 구세군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금융권 사회공헌 협력 사업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회에 걸쳐 56명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지원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스레이린의 어머니는“아이가 커 갈수록 수술 시기를 놓쳐 수술이 불가능해질까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또래 친구들과 같이 건강하게 자라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2014년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 병원에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오픈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 센터를 통한 심장병 어린이 60여명의 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등 캄보디아에서의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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