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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 1천만 돌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5:45

수정 2016.09.01 15:45

미래창조과학부는 9월 1일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20% 요금할인 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고 가입하는 이용자에게 20%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지원금을 받은 가입자와 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 간 이용자 차별을 해소하고, '단말기와 서비스의 분리'로 이동통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 중이다.

미래부는 신문·방송광고, 홍보자료 등을 통해 20% 요금할인 제도를 홍보했다. 또 지난해 4월 요금할인율을 기존 12%에서 20%로 확대했으며, 지난 1월에는 요금할인 가능 단말기 조회서비스를 구축했다.

20% 요금할인 가입자 중 단말기 신규 구매 시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 비중은 26.5% 수준이다.
시행 초기 6개월간 1.5% 수준에 머물렀지만 요금할인율을 상향한 이후 꾸준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중고폰 및 공단말기 이용자 또는 약정만료자의 20% 요금할인 가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에는 이들 약 311만이 요금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 요금할인 제도를 시행한 지 만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입자가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지원금과 20% 요금할인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통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래부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고폰 및 자급제폰 이용 활성화 등 단말기 자급제 기반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미래부는 20% 요금할인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 회사들이 요금할인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이용자에 대한 안내․고지 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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