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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2일)를 코앞에 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로 3% 넘게 급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연기금을 중심으로 3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3106억원, 거래량은 2억9742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87%), 전기가스업(-0.73%), 제조업(-0.57%)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2.55%), 보험(2.27%), 금융업(1.9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카드가 전날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15.03% 급등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이슈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겹치면서 2.04% 하락했다. 삼성SDI도 6.06% 동반 하락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지원 부담을 던 대한항공(9.51%)과 한진칼(5.26%) 등 한진그룹 상장사 주가도 강세를 지속했다.
8월 화장품 수출이 늘었다는 정부 발표에 토니모리(8.34%), 잇츠스킨(5.79%), 아모레퍼시픽(2.46%), LG생활건강(2.94%) 등 화장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7.60포인트(1.15%) 오른 671.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64포인트(0.10%) 오른 664.33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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