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중국산 원료 국산 원료로 속여 53억 부당이익 의혹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6:28

수정 2016.09.01 19:46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서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마치 직접 생산한 것처럼 속여 최소 53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마치 직접 생산한 것처럼 제조기록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부당하게 높은 약가를 책정받았다고 1일 주장했다.

정부가 2012년까지 신의료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한 '원료직접생산의약품에 대해 보험 약가를 우대해주는 특례제도'를 악용했다는 것이다.

윤소하 의원실은 6월 17일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관계자를 만난 이후 수 차례의 만남과 논의를 통해 우선 허위 신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가지 품목(덱시부프로펜, 독시플루리딘)의 제조 기록서 등을 확인했고, 그 결과 허가 신고서에 낸 제조방법대로는 원료의약품 제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7월 복지부는 확인된 두 가지 품목을 포함해 5건의 원료의약품에 대해 부당하게 책정된 약가에 대한 환수 소송에서 대한 승소 가능성 여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했고,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복지부에서 제기한 원료합성 환수 소송에서 승소한 바가 있다"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제기된 의혹이고, 아직 환수 소송이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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