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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탄 8월 한달 청약자 10만명 몰렸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7:11

수정 2016.09.01 22:40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에 호수공원 조망 등 입소문
9만4737개 청약통장 몰려
남동탄 8월 한달 청약자 10만명 몰렸다


지난달 동탄2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무려 10만명의 청약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는 뛰어난 입지와 가격 경쟁력, 호재 등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남동탄이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등에업고 수요자들을 계속 불러모으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동탄2신도시에 몰린 청약자 수는 총 10만358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전체 청약자 수 7540명의 10여배를 넘는 것이며 경기도 전체 청약자수인 13만1881명의 79%를 차지하는 수치다.

■남동탄 저렴한 분양가 알려지며 인기몰이

동탄2신도시 청약자 중에서도 대부분인 9만4736개의 청약통장이 남동탄 지역 분양단지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탄 지역은 호수공원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서울 전세가보다도 한참 낮은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 분양된 동탄2신도시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44만원 선이다.

청계동 일대 시범지구 아파트들의 3.3㎡당 매매가 1765만원 보다도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특히 최근 성황리에 청약을 마감한 남동탄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3.3㎡당 1060만원대의 분양가를 제시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시범지구와 비교하면 700만원 이상, 북동탄권의 분양권 시세가 3.3㎡당 1200~1400만원 선인 것과 비교하면 3.3㎡당 최고 400만원 이상 싼 것이다.

■호수공원, 골프장 등 조망에 웃돈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높은 선호는 남동탄 분양시장의 호황을 이끄는 주요인이다. 호수공원은 대도시는 물론 신도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고 시세 상승 효과도 크다.

호수공원을 품은 광교신도시 D3블록 '힐스테이트광교' 전용 107㎡의 경우 분양가 6억7443만원 대비 7068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같은 이유로 남동탄권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탄 지역 P공인 관계자는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144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시범지구 수준으로 시세가 올랐을 때 상당한 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골프장 조망권도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그린 프리미엄' 중 하나다. 실제 동탄2신도시 내에서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한 시범지구 단지들은 이미 억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하반기 남은 물량에도 관심

반도건설이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한원CC 조망권을 확보해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오는 6~8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도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 중이다. 동탄 호수공원과 한원CC가 모두 가깝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7개 동, 전용 76~84㎡, 총 393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20~2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동탄2신도시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A67블록에 총 1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10월 '화성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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