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래 가전 선도 'IFA 2016' 2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7:39

수정 2016.09.01 21:57

관계자 포함 24만명 참가.. 삼성·LG전자도 기술 뽐내
【 베를린(독일)=전용기 기자】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 가전박람회(IFA) 2016'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차세대 톱 브랜드로 가는 여정'을 테마로 막을 올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히는 IFA는 올해 스마트 주방과 사물인터넷(IoT),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가상현실(VR), 연결될 자동차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IFA 주최 측은 올해 14만2000명이 넘는 업계관계자를 포함해 약 2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독일 완성차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 자동차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IFA에서 '궁극의 모바일기기-고품질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란 주제로 강연한다. 체체 의장은 이미 지난해 'CES 2015'에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콘셉트카 'F015'를 통해 차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IT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세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IFA 2016 전시회 기간에 유럽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각축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 혁신을 가져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8730㎡ 규모의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해 퀀텀닷 SUHD TV, 세리프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갤럭시노트7 등을 소개한다.
IFA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스마트워치 '기어S3' 공식 론칭 행사를 갖고 글로벌 미디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LG전자 역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대비 약 40% 늘려 5220㎡의 역대 최대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18홀, 야외정원, 'IFA 글로벌마켓' 전시부스 등 총 3개의 전시장에 LG시그니처와 올레드TV,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 가전 등을 선보인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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