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운영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7:46

수정 2016.09.01 17:46

교육생 43명 교육 시작
【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설치,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1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교육생 43명을 대상으로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Technician)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에 문을 연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9%씩 고속성장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추세에 맞춰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교육기관이다.

특히 도는 경기만과 북한강 등 국내 최대 해양레저 활동지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레저보트의 등록지역으로서 앞으로 해양레저 기술 인력에 대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선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제1기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은 초급, 중급의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외기는 선박 후미에 설치되는 동력기관으로, 현재 동력수상레저기구의 62.5%를 차지하는 모터모트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훈련된 기술자의 사전정비와 주기적인 경정비를 통해 안전한 자동차 운행이 가능하듯 해양레저산업에서도 선외기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실습위주로 진행되는 중급과정은 이날부터 10월 25일까지 약 8주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야마하, 혼다, 도하츠 등의 실제 엔진 조립분해 등을 통해 실전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국내 6대 선외기수입사, 수도권 3대 마리나 운영사, 국내 레저선박 제조 및 유통사 등으로 구성된 '해양레저 인력양성 지원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교육생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 관련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해양레저산업이야말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인 만큼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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