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해수부 공모전 "전국 19개 무인도 이름 지어주세요"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8:03

수정 2016.09.01 18:03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오는 30일까지 이름 없는 전국 19개 무인도서 이름을 지어주는 '호호해요(呼號海樂) 공모전'을 개최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 섬 중 경남의 공모도서는 5개 섬이다. 통영시 관내의 사량면 양지리 산274와 욕지면 동향리 산206 등 2개 섬과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산43, 산50, 산51에 속한 3개 섬이다.

'호호해요'는 '이름을 부르면 바다도 좋아해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육지나 유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무인도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의 도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도서 3358개 중 86%에 해당하는 2876개가 무인도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30여개의 섬은 이름이 없거나 불분명한 섬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의 호호해요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무인도서 중 하나를 골라 이름과 작명사유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경남도내 섬을 비롯해 공모도서 참여에는 제한이 없다.

공모된 이름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상 1명(해양수산부장관상, 상금 200만원), 우수상 2명(해양수산부장관상, 상금 각 50만원)과 16명의 장려상 등을 비롯해 호호상 150명에 대해 시상한다.
채택된 이름은 추후 등록 절차를 거쳐 무인도서들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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