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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앱 식신 운영 씨온, 사명 '식신'으로 변경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1 18:46

수정 2016.09.01 20:56

"외식업 O2O 비즈니스 본격화...요우커 서비스도 준비중"
맛집앱 식신 운영 씨온, 사명 '식신'으로 변경


국내 대표 맛집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식신'을 운영하고 있는 씨온이 사명을 '식신'으로 변경하고 외식업 O2O 비즈니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씨온'은 지난 2010년 5월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출발해 '주변 맛집' 기능을 오픈하며 외식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맛집 추천 및 리뷰 서비스인 '식신' 애플리케이션으로 론칭하며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식신은 국내외 맛집 추천 및 리뷰 서비스 이외에도 맛집 음식을 배달해주는 '식신히어로', 레스토랑의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인 '식신플러스',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식신' 브랜드를 푸드테크 O2O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식신에 등록된 맛집 콘텐츠들은 방송사, 언론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맛집 책자를 한, 중, 일, 영의 4개 국어 버전으로 발행했고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맛집DB를 연동했다.


또한 '식신히어로(맛집 배달)'와 '식신플러스(레스토랑 예약)', '식신e식권(모바일식권)'도 순항 중이다. 식신히어로는 기존에 배달이 안되던 맛집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목포집, 하동관, 을밀대 등 유명 줄서는 맛집의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서울 지역 1000명의 기사를 보유한 '생각대로'와 제휴를 통해 쾌속 배송을 실현해 사용자들의 재주문도 늘어나고 있다. 식신 히어로는 오는 10월까지 서울 10개구로 배달 지역을 확장하고 연말까지 수도권 및 전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맛집 배달 매장을 연내 3000개에서 내년까지 2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식신플러스는 식신의 맛집을 버튼만 누르면 예약해 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이 기능을 통해 현재 월 약 1만2000건의 예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파인다이닝의 경우 '날짜, 인원, 예산과 함께 대략적인 정보를 기입하면 고객의 상황에 맞는 레스토랑 추천부터 예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월 예약건수를 10만건까지 확대하고 결제 서비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식신 e식권은 기업의 중식, 석식을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식권 플랫폼으로 YTN, 동국제강,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5개 기업의 약 1만 5000여명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식신은 내년까지 사용자 수를 약 11만여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 서비스가 사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정받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진행하고 있던 사업들을 외식 관련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식신의 많은 기능들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진행하고, 제휴 채널을 더욱 확대하여 식신 서비스 안에서 사용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고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신의 다음 목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개인 관광객이다. 한해 약 7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자유 여행의 형태로 한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현재 외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전담 TF를 구성해 식신의 DB를 다국어로 번역 및 제공하는 기술을 구축 중에 있으며, 요우커를 위한 별도 사업도 준비중에 있다"면서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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