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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산유량 동결 불참 시사에 하락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2 08:29

수정 2016.09.02 08:29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불참 시사 등으로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4달러(3.5%) 급락한 43.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35달러(2.88%) 하락한 4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랜트유는 이번 주에만 8% 급락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번 하락의 원인은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유가가 50달러 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는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을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들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포럼에 앞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유가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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