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대구도시철도공사, 경영·서비스 최우수기업 자리매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11:00

수정 2016.09.04 11:00

올 지방공기업 평가서 최우수기관(1위) 선정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국가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인증서를 받고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국가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인증서를 받고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도시철도공사가 경영 및 서비스 최우수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사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달성'으로 서비스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공사가 경영성과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1년 만에 도시철도 최상위기관으로 재평가받았다.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경영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승객 수송인원 감소, 낮은 요금 현실화로 인한 적자 지속 등 쉽지 않은 여건에다 서울메트로 구의역 안전사고 및 대전도시철도 채용 비리 등 도시철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다.

공사는 절대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1·2·3호선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 매년 4∼5건씩 발생하던 1·2호선 열차운행 중대장애·사고 제로(Zero)화를 달성했다. 또 열차 안전운행 역량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수행체계를 마련(안전상황실)하고 동종기관 최초 역직원 안전능력 인증제를 도입·시행했다.

특히 전국 최초 신교통시스템인 3호선 모노레일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전매뉴얼 구축, 모바일 스마트워크 도입 등으로 국내외 경전철 개통초기 운행장애 대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종기관 최초 무재해 목표 29배 달성(1803일)과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전국 최초 신교통수단인 3호선 모노레일의 성공적인 개통과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한 승객 창출로 수송인원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또 수익 및 비용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수익 저하, 비용 증가의 원인을 찾아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재정건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 분야별 재정건전화 과제를 발굴·시행하고 있다.

또 외부전문기관 외주용역을 통한 정밀조직진단을 실시, 1·2·3호선 관리범위 통합운영 조직설계를 통해 부분 사업부제를 폐지하고 기존 기능형 구조로 통합하는 등 사업부별 인력 조정을 시행했다.

공사는 노사 간 소통과 협력 공감대 확산에도 나서 10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결실을 이뤘으며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임금피크제를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홍승활 사장은 "국가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최우수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편의성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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