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컬처포트' 전국 공항으로 확대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2 10:40

수정 2016.09.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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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신개념 공항 '컬처포트(Cultureport)'를 전국 공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컬처포트는 문화(Culture)와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항을 의미한다. 공사는 공항을 지역 관광의 관문이자 출발점으로서 다양한 국적의 승객과 아티스트가 만나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조성하고 있다. 조선시대 국왕 호위무사를 모티브로 한 '천검의 귀환'이라는 순수창작 퍼포먼스 기획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전병삼 작가와 '달 항아리' 미디어아트 랜드마크 조형물을 김포공항에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공사는 기존 김포공항에서만 실시하던 '컬처포트' 행사를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키로 했다.
창작 퍼포먼스 '천검의 귀환'은 무관들의 무예대결, 궁중무, 검 수여식과 고객참여 기념촬영, 한복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대했다.
추석을 맞이해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대형 보드게임을 결합한 고객참여형 '공항의 마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논버벌 퍼포먼스, 퓨전국악, 아카펠라 등 여러 장르의 문화공연과 감귤, 사과, 배 등 공항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무알콜 칵테일 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와 연계한 문화 이벤트가 전국공항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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