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SK엔카 "셀프등록비율 뉴SM5 플래티넘 제일 많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2 11:16

수정 2016.09.02 11:16

SK엔카닷컴은 올해 상반기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 중 자신의 차를 직접 팔기 위해 셀프등록 서비스로 등록한 자동차 모델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모델이 24.7%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SK엔카의 셀프등록 서비스는 내 차 사진을 찍고 원하는 가격에 등록해서 직접 팔 수 있는 서비스다. SK엔카 셀프등록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경우 구매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거래가 되기 때문에 판매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엔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이외에도 뉴SM5(신형)와 SM5가 각각 3위와 9위에 올라 SM5를 소유한 차주는 다른 모델보다 차를 직접 파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 등의 경차가 전체 10개 순위 가운데 4개 순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차량 가격이 낮은 경차의 차주가 다른 차종에 비해 차량 판매 시 경제성을 중시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SK엔카 홈페이지의 상반기 등록대수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YF쏘나타 등의 모델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들 모델이 상대적으로 영업용 법인차의 비율이 높아 셀프등록의 이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싼타페 DM (11.7%), 모하비(11.3%), 스포티지 R(12.0%)과 투싼 ix(11.7%) 역시 비교적 낮은 셀프등록 이용률을 기록했다.
SUV모델이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로는 시간을 들여 셀프등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중고차 시장에서 이미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차량 가격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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