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판매 활성화…누적 판매액 3조원 돌파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06:00

수정 2016.09.04 06:03

전통시장 수요를 늘리기 위해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이 지난 2009년 최초 발행된 이후 누적 판매액 3조원을 돌파했다.

4일 중소기업청은 온누리상품권이 발행액 기준 국내 상품권 시장의 13%를 점유하는 등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638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를 볼 때 지난해 사상 최대판매액 860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은 상품권 판매 활성화에 따른 일부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부정 유통 현장대응반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현 정부들어 전통시장은 문화와 기술의 융합, 청년상인 유입, 글로벌 관광지화 등 창조경제 사례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전통시장에서 창조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최근 경기침체 및 기록적 폭염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급감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개인 할인 구매 한도(5%)를 기존 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상품권 취급 금융기관을 추가 지정(신한은행)해 전국 13개 은행, 6600여개 지점으로 늘렸다.
더불어 전통시장 방문 없이도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7곳을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서 품목별 실시간 가격비교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고객 대상 온누리 전자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추진한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