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수성대, 과일도시락 전달 이벤트·고3 수험생에 전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2 17:50

수정 2016.09.02 17:50

혜화여고 3학년5반 학생들과 담임 박성천 교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2일 오후 교실에서 수성대의 '수험생 힘내라 힘!' 이벤트 과일도시락을 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혜화여고 3학년5반 학생들과 담임 박성천 교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2일 오후 교실에서 수성대의 '수험생 힘내라 힘!' 이벤트 과일도시락을 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의 감동적인 댓글 덕분에 대구경북지역 고3 수험생 1000여명이 신선한 과일도시락 깜짝 선물을 받게 됐다.

수성대는 2일 오후 혜화여고 3학년5반을 방문, 39명의 학생들에게 과일도시락을 선물하고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귀 지압법'을 선보였다.

이날 이벤트는 담임 박성천 교사가 "인생에서 가장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아이들을 통해 저 스스로 얻는 게 많다"면서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벤트를 통해 잠시 웃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대학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 이뤄졌다.

수성대는 또 이날 협성고 3학년5반과 경북여고 3학년8반에서도 각각 신선한 과일도시락을 선물했다.

또 오는 5일 대구여고(3학년6반), 대륜고(3학년12반) 등 2개교, 6일 운암고(3학년10반), 송현여고(3학년9반) 등 대구경북지역 21개 고교에서 '엄마, 아빠, 쌤이 쏜다!수험생 힘내라 힘!'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 이벤트는 애초 대학 블로그에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남긴 댓글을 심사, 10개 학급에 과일도시락 세트를 선물할 계획이었지만 참여자들의 댓글이 재미나고 감동적인 것이 많아 이벤트 대상을 대폭 늘렸다.


김선순 총장은 "입시에 지친 학생들만 힘 드는 게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위로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학이 마련한 신선한 과일도시락을 통해 수험생과 가족, 교사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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