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경 예산액은 지난해 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보다 137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정책자금 추경 예산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 피해 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업자금 3000억원,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성장기반자금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중 ‘일시애로자금’ 2000억원은 현행 금리보다 1.05% 낮은 금리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조선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지역(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등)에 자금의 70%를 우선 배정한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일반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별도로 신설할 예정이다.
최근 브렉시트 등 글로벌 악재에 따른 수출기업 경영 악화를 대비해 ‘수출금융지원자금’ 1000억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추경 예산의 편성 취지를 살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에 도움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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