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새 CEO에 유창근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2 18:30

수정 2016.09.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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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대표 맡아.. 경영정상화 박차 가할듯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현대상선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CEO 최종 후보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타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최종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했다. 지난 1일 서면결의서를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20일 임시주주총회에 추천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경영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유 후보자는 다음 주부터 업무에 착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번 CEO 후보자 선임을 위해 글로벌 헤드헌팅사를 선임해 다수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평판조회 기관의 조회를 거쳐 3명의 최종 후보자를 뽑아 이후 면접과 서면 결의를 통해 유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유창근 신임 CEO 후보가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재직 중인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물동량 증대 노력을 통한 실적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유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대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컨테이너 사업본부장과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4년부터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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