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소비자원, "시중 유통 간장 제품 나트륨 함량, 최대 2배 차이"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14:16

수정 2016.09.04 14:16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제품특징, 표시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간장 제품을 일반 양조간장, 염도 낮춘 양조간장, 혼합간장, 한식간장으로 나눠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간장 100mL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염도를 낮춘 양조간장이 4502㎎으로 가장 낮았고, 한식간장은 8085㎎으로 가장 높았다. 일반 양조간장은 5819㎎, 혼합간장은 6279㎎이었다.

염도 낮춘 양조간장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일반 양조간장의 약 77%, 한식간장의 약 52% 수준이었다.

조사대상의 총 질소 함량, 순추출물(수분과 염분을 제외한 총고형분) 함량, 안전성 등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타르색소와 곰팡이 독소, 식중독균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정보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물식품㈜의 '양조 생명물간장'은 자사 제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의미로 '등급:특급'이라고 표시했는데 이것을 KS 인증제품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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